민생분야 인력 중점 충원 행정9급 487명, 시설9급 198명 등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 공직 진출 기회 지속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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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모집한다.5일 경남도가 발표한 ‘2025년도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132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29.5% 증가한 규모다.시험은 오는 2월17일 의무·수의 직렬 등의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직급·직렬별로 총 4회에 걸쳐 치러진다.직급별 선발 인원은 5급 2명, 7급 35명, 8·9급 1260명, 연구·지도사 27명이다. 직렬별로는 행정9급이 487명으로 전체의 36.8%이고, 이어 시설9급 198명, 사회복지9급 93명, 공업9급 62명 등이다.도 자원은 51명, 시·군 자원은 1254명, 시·군의회 자원은 19명으로, 도와 시·군별 퇴직 예상 인원과 민생분야 인력 수요 등을 고려했다.특히 경남도는 가축 방역을 위한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의 직렬의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올해는 시험 시기를 4월에서 3월로 앞당긴다. 선박 및 운전 직렬도 결원 해소를 위해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시험 일정을 조정했다.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는 지속적으로 보장한다. 장애인은 5개 직렬에 126명(9.5%), 저소득층은 3개 직렬에 32명(2.8%)을 선발한다. 법정 의무비율(장애인 3.8%, 저소득층 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중증장애인(사회복지9급)의 경우 필기시험을 면제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하는 등 보다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한편,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제3회 시험) 시간은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국어·영어 과목을 암기 중심에서 직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인사혁신처의 출제 기조를 반영한 조치다.2025년 지방공무원 시험 일정 및 자격요건 등 세부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시험정보란)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상철 경남도 인사과장은 “도와 시·군의 민생현장분야 충원 수요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공직 진출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 규모의 균형을 맞췄다”며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이끌어갈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