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한국모태펀드, 한국산업은행 등과 공동 결성도-금융권 협력으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 기반 마련향후 자펀드 출자사업 통해 1417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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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31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한국산업은행·BNK경남은행·NH농협은행·한국벤처투자와 함께 647억 원 규모의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차관,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가 참석했다.또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국내 27개 주요 벤처투자사(VC)와 창업기획가(AC) 임직원, 창업기업 관계자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혁신 벤처펀드 결성을 축하했다.박 지사는 환영사에서 "경남도가 창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투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농부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면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늘의 씨앗이 도내 유니콘기업의 등장으로 발현하고, 많은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남의 창업투자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예 행장은 "지역 벤처투자 인프라 확충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남도 등과 펀드 결성을 위해 협의를 진행해왔다"면서 "지역 벤처기업들에 집중투자하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가 지역산업 육성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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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시행하는 모펀드(자펀드에 출자하는 펀드, 자펀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함) 조성사업으로, 중기부는 올해 3개 지역을 신규 선발했다.올해 3월 경남도는 부산·전남경북연합과 더불어 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중기부 한국모태펀드로부터 15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고, 금융권과 지속 협의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647억 원의 대규모 펀드를 결성했다.주요 출자자 및 금액은 경상남도 50억 원, 한국모태펀드 150억 원, 한국산업은행 320억 원, BNK경남은행 100억 원, NH농협은행 20억 원이며,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도 7억 원을 출자한다.경남도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025년 상반기부터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3년간 총 1417억 원 규모의 자펀드 7개를 조성해 경남 소재 창업기업,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우주·항공기업, 첨단 방위기업, 친환경·스마트 조선기업, 차세대 원전기업, 수소, 바이오·헬스 기업, 콘텐츠 기업 등 경남의 전략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조성할 자펀드 7개는 2025년 창업기획가 펀드 1개,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 2026년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 2027년 벤처투자조합 펀드 2개로 계획하고 있다.이날 펀드 결성식에 이어 경남의 유망 창업기업인 피플앤스토리(대표 김남철)·스워셔(대표 이선언)·라이브워크(대표 엄봉식)·사이토(대표 서정환)·미네르바에듀(대표 추철민)·바이오션(대표 정우철) 등 6개사를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한편 경남도는 펀드 조성사업을 통해 128개 경남기업에 949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자금 공급에 공을 들여왔다.특히 '경남-KDB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으로 경남도의 출자펀드는 2024년 말 기준 총 26개 6620억 원을 돌파했다.이는 2022년 6월 기준 10개 2122억 원 대비 2년6개월 만에 3.1배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