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올해 경남도가 가장 잘한 분야는 ‘복지·의료·교육’․도민이 뽑은 2024년 경상남도 최고 성과는 ‘우주항공청 개청’10명 중 6명, 내년 중점 추진 분야는 ‘산업·경제·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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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 66.8%가 올해 ‘경상남도가 일 잘했다’고 평가한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는 최근 5년간 이뤄진 도민 인식 조사 중 최고 성적이다.이번 조사는 경남도가 도민 의견을 도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2024년 도민이 체감한 경남 도정의 주요 성과와 2025년 도민이 바라는 주요 정책분야’라는 제목으로 실시됐다.주요 조사 항목별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경남 도정 운영에 대해 도민 66.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남에서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에 대해서도 도민 64.6%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두 질문 모두 연령·지역·직업별로 과반의 긍정적 답변이 나왔다.특히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20년 경남도가 도민 의견 수렴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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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긍정 평가는 56.3%, 2021년 52.7%, 2022년 53.3%, 2023년 57.4%, 2024년 상반기 63.6%로 최고점을 찍은 데 이어 2024년 하반기 조사에서는 3.2%p 오른 66.8%를 기록했다.분야별 주요 성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경제·산업분야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58.5%)을 최고 성과로 평가했으며 △역대 최대 고용률 달성 및 전국일자리대상 종합대상 수상(9.8%) △수출액 43억 달러 달성 및 무역수지 25개월 연속 흑자(7.2%)가 뒤를 이었다.교통·건설·안전·환경분야에서는 △광역교통망 정부 계획에 반영(42.5%)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재추진(24.6%) △재난관리평가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7.8%)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교육·복지·의료분야에서는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 확대(25.1%) △경남 최초 권역외상센터 개소(17.6%) △전국 최초 경남형 어르신 돌봄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17.3%)이 주요 성과로 인식되었다.문화예술·관광분야에서는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49.3%)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개관(13.5%) △거제 장목관광단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11.2%)이 주요 성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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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경상남도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복지·의료·교육(38.5%) △문화·관광·체육(33.7%) △교통·건설·안전(31.3%) 순으로 나타났다.도민들이 꼽은 2025년 경상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산업·경제·일자리(61.0%) △복지·의료·교육(53.6%) △교통·건설·안전(22.4%) 순이었다.내년도 경상남도의 민생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6.3%이며, 성별로는 남성(28.6%)이 여성(24.0%)에 비해 긍정적 응답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남부해안권(거제·고성·남해·사천·통영 등, 28.1%),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4.5%)에서 긍정적 응답이 높았다.경남도가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우선 추진이 필요한 분야로는 △광역교통망체계 구축 및 미래 첨단기업 유치가 19.5% △첨단제조기술 인재유치 및 양성(15.9%) △부산·경남 행정통합(14.6%)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경남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모바일을 병행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