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수도권 9개 지자체 중 경남 포함 3개 시·도 선정위성 개발 및 우주 소자·부품 인증 등 우주기업 성장 지원
  • ▲ 글로벌 혁신특구 개요. ⓒ경남도 제공
    ▲ 글로벌 혁신특구 개요.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에 최종 선정됐다. 

    '차세대 첨단위성'이란 혁신적 우주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없던 형태의 궤도상 서비싱, 우주쓰레기 처리, 우주자원 채굴, 우주태양광, 위성 간 레이저 통신 등의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인공위성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개편해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실증·인증·허가·보험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를 적용하는 구역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에 지정되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첨단위성 실증 글로벌 혁신특구 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청한 9개 비수도권 지자체 중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실시해 경남·대구·대전 등 3개 시·도를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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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선정된 3개 시·도는 분야별 실증 특례를 위한 법령 규제 목록을 작성하고, 관계 부처 협의를 거친 뒤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를 마치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확정된다.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실증 글로벌 혁신특구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거점지역으로 지정하고 경상국립대학교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2025년 6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관리 표준 체계 마련 △혁신 우주기술 실증 △가상 실증 환경을 구비한 지상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및 인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번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으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경남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유수의 우주산업체가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우수한 기술력과 체계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경남의 우주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