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개청,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남’ 추진 동력 확보정부 공모 41개 사업, 총사업비 6090억원(국비 3706억원) 역대 최다 확보디지털혁신밸리, SMR 클러스터, 수소특화단지 조성 위한 국책사업 유치
-
경상남도가 민선 8기 들어 경남 산업을 초격차 미래첨단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경상남도는 21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를 정책목표로 추진한 결과 올해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해양 등 산업분야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330만 경남 도민의 염원이었던 우주항공청(KASA)을 개청하고, 제도 개선, 정부 정책 반영 등을 토대로 노력한 결과 원전·방산·조선해양 등 경남의 주력산업은 활력을 되찾았다.정부 공모사업 41개와 6090억 원(국비 3706억원) 확보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경남도는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5년에도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청년이 선호하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우주항공청 개청대한민국 우주경제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KASA)이 지난 5월27일 사천에 개청했다. 지난 1월9일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4개월여 만에 들어선 경남 최초의 중앙부처다.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우주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70% 이상)인 경남은 세계 5대 우주강국의 비전을 열어가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이에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향후 10년간 4대 전략 12대 핵심 과제를 선정해 8조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클러스터와 우수한 정주 환경을 갖춘 세계 유일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대형 국책사업 잇따른 유치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사업, 소형모듈원전(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예비 수소특화단지 선정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도 성공했다.경남도는 지난 5월, 과기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사업(2024~26, 163억 원)’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기업과 인재·문화로 구성된 디지털 혁신밸리(2027~31)로 조성하기 위한 1조 원 규모의 사업을 기획해 2025년 과기부에 건의할 계획이다.경남도는 또 산업부 주관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2024~28, 323억 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대한민국 1위 원전산업 집적지인 경남의 역량을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SMR 전주기 제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SMR 제조부품시험검사지원센터 구축’사업도 정부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기재부 및 국회 건의 등 막바지 노력을 다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예비 수소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돼 수소기업이 집적(전국 2위)해 있고, 민간의 투자 의지 등 뛰어난 지원 기반까지 확보한 경남이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경남형 수소특화단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민간투자 포함 1조5939억 원 규모로 조성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확장 구역을 중심으로 △집적화지구 △투자‧연구지구 △실증지구 등 3개 지구를 802만 평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경남도는 2025년 말 수소특화단지 최종 지정을 목표로 도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정부 공모사업 역대 최대 선정경남도는 올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도 41개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090억원(국비 3706억 원)을 확보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전국 최초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에 2개 특구가 동시에 선정되는 등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현안사업들이 정부 과제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앞으로도 경남도는 ‘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 공장 구축’ ‘우주산업 특화 3D프린팅 통합지원센터 건립’ ‘SMR 제조부품시험검사지원센터 구축’ 등 도정 핵심 사업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제도 개선 및 입법 등 정부 정책 반영올해에는 경남도가 건의했던 제안사항들이 제도개선,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거 반영됐다.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에 경남 도내 기업이 보유한 반도체분야 메모리플립칩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된 데 이어 올해는 신성장∙원천기술에 방산분야가 신설되고 방산기술 3건이 신규 지정돼 첨단기술 보유 기업의 도전적 연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조선분야 별도 쿼터 신설(2023년 400명 → 2024년, 1600명) 등 조선업 외국인 비자 제도 개선으로 조선업 인력난을 완화했으며 장기간 소요되는 방위사업 계약의 특수성을 반영해 지체상금 감면 등 방위사업법이 개정돼 방산업계의 숙원을 해결했다.‘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법정자본금이 증액(15조 원→ 25조 원)되면서 기업이 원활한 정책금융을 지원받게 되었다.이는 경남도가 기업의 애로 해결을 위해 수차례 정부와 국회의원실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경상남도의회의 대정부 건의안 전달, 업계 차원 건의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이로 인해 방산·원전·조선산업의 대규모 수주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창업문화 확산 및 성과 창출로 창업생태계 활성화‘글로벌 혁신 창업의 메카, 경남’ 실현을 위한 창업 지원 성과도 돋보인다.경남도는 혁신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3대 권역별 창업 거점을 조성·운영했으며, 창업 공간 및 투자 지원 등을 통해 타 지역 스타트업 20개를 유치했다.또한 민선 8기 이후 펀드 조성을 본격화해 이전 대비 펀드 수는 2.6배, 조성 총액은 3배가 증가하는 등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활성화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아울러, 지난 4월 지역 최초의 전국단위 창업 행사인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4를 개최해 전국 각지의 창업 관계자 6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창업 아이템을 찾는 투자자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경남도는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 우수 창업기획자 및 투자사 12개사를 유치했으며, 개방형 혁신 확대를 통한 대‧중견기업-스타트업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2025년 경상남도 산업 육성정책 방향경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더욱 적극적인 산업 육성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과 초격차 신기술 선점을 위한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차별화된 정주 여건 조성으로 산업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지역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경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신규 사업 발굴, 기획, 국책사업화 등을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