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업과 9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67개 기업 및 기관 부스 참가, 5600여 명 다녀가온라인 수출상담 결과 900만 달러 수출 협약 체결
-
경상남도는 20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1회 나노융합산업전(나노피아 2024)’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허동식 밀양부시장을 비롯해 경남도·밀양시·경남테크노파크·한국전기연구원 등에서 나노피아 실무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나노융합산업전의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올해 11회를 맞이한 나노융합산업전은 지자체 주관으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나노융합전시회로, 밀양나노국가산단의 기업 유치와 국내 연구기관‧기업의 나노융합기술 성과와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올해 ‘나노융합산업전’은 지난 10월16일부터 3일간 밀양문화체육회관 외 2곳에서 진행됐으며, 총 67개(기업 52, 기관 15) 기업·기관이 참여해 73개 부스를 운영했다.행사에는 밀양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국내 나노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 총 56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나노기술 관련 해외 저명 박사(Opitz 프라운호퍼 IKTS 연구소 박사) 등의 기조강연, 콘퍼런스, 온라인 수출상담회, 기술거래장터, 나노융합기업 성장 지원사업 성과 전시 등이 마련됐다.또한 밀양초등학교와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유튜버 강연과 과학 강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노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올해 처음 실시한 기술거래장터에는 7개 기업 9개 기관이 참여해 14건의 기술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한국전기연구원과 나노융합센터 입주 기업인 ㈜엘몰드텍와 배터리관리시스템(BSS) 기술 이전 협약도 체결했다.또한 국내 기업 5개사와 해외 기업 2개국 6개사(체코 4, 인도 2) 간 총 7건의 온라인 수출상담이 벌어져 밀양나노융합센터 입주 기업인 ㈜니나노는 인도기업 skylabtech와 차세대 태양광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구축 관련 9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나노기술은 전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지만 나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사업화되기까지 타 산업 대비 4~5년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 기업을 육성하고 그 성과를 집약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나노융합산업전을 위해,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실속 있게 기획해 전국의 나노융합기업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남도는 지난 8월 나노융합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경남-체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했으며, ㈜엘몰드텍은 행사 당시 교류한 체코 기업 마그나라이팅(Magna lighting)과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제품의 국내 위탁생산 관련 계약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내년에는 3월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및 신소재 박람회’에 체코기업과 경남기업이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해 나노융합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