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예방에 최선”한화오션 올해 들어 세 번째 사고 발생에 유감 표명사업주의 적극적 역할 넘어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문화 정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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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청. ⓒ
    경상남도는 19일 한화오션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발생과 증가하는 조선업 중대재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는 성명에서 재발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경남도는 향후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 대해서는 타 기관과 협의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불이익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경영계는 자율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시설 개선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노동계는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동참하는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교육·홍보·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조선업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한 ‘조선업 안전보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보건공단에서 지난 3년 동안 운영하다 폐지한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 사업’도 지난 7월부터 재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 안전교육 콘텐츠’도 안전보건공단과 공동으로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한화오션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3명에 이른다. 이에 노동계는 고용노동부가 사고가 발생한 작업장에 대해서만 중지를 명령해 상황을 키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