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대표 간척사업지역 방문,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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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몰디브 주택개발공사(HDC)와 함께 몰디브 주요 간척사업지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몰디브의 대표적 간척사업지인 굴히팔후·틸라푸쉬·쿠다기리피크닉아일랜드 등 주요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굴히팔후는 몰디브 수도 말레에 위치한 환초로, 현재 네덜란드 건설회사 보스칼리스(Royal Boskalis Westminster)와 함께 대규모 준설과 매립사업을 진행 중으로, 준설 후 총 3만 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틸라푸쉬는 몰디브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매립하는 인공섬이다. 이곳에는 1991년부터 쓰레기 매립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HDC는 틸라푸쉬 2단계 사업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매립 완료 후 현재 말레에 위치한 항구를 확장 이전해 국제항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쿠다기리피크닉아일랜드는 몰디브 국민을 위한 휴양지로 조성된 인공섬이다. HDC는 이 섬의 모래 유실을 방지하고 해변을 확장하기 위해 와이(Y)형 소형 방파제를 설치하고, 해수 연수시설과 자체 발전소를 통해 용수와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섬은 다양한 식생과 먹거리, 즐길 거리로 몰디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2-3년간 추가 확장 계획이 있다.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몰디브 정부는 영토 확장, 해수면 상승 극복, 경제 부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다양한 도전을 진행 중"이라며 "부산도시공사는 현지 건설 주체인 몰디브 주택개발공사와 협력해 부산 업체들이 몰디브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