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추경에 국·도비 243억 원 반영11개 시·군, 15개 사업에 국비 8억 원 확보 지원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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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 발행 △지역 맞춤형 상품권 발행 지원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편성해 도내 전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상품권 할인비 국·도비 243억 원, 시·군비 625억 원 등 총 868억 원을 지원한다.

    상품권 발행 할인율은 인구 감소 지역인 밀양시 및 10개 군 지역이 10%, 그 외 시 지역이 7~1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할 수 있고, 장노년층의 수요가 많은 종이 상품권은 농협·신협 등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음식점·카페·소매점 등 약 20만 개의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을 비롯해, e경남몰, 시·군 쇼핑몰 및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는 올해 4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에는 전액 도비로 발행했으나 올해는 국비 1억3800만 원을 확보해 6월 중에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10%로 월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처는 온라인 전용으로 경남 대표 통합 쇼핑몰인 ‘e경남몰’과 ‘산엔청몰(산청)’ ‘공룡나라쇼핑몰(고성)’ 등 시·군 온라인 쇼핑몰 13곳 및 ‘배달의진주(진주)’ ‘먹깨비(김해)’ 등 공공배달앱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상품권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8억 원, 시·군비 7억 원 등 총 15억 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대표자 가맹점 지원 등 도내 11개 시·군, 15개 사업으로 추진하며, 물가 안정을 위한 착한 가격 업소 지원은 13개 시·군, 325개 착한 가격 업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지역 맞춤형 상품권은 전통시장, 청년 대표자 가맹점, 착한 가격 업소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기존 할인율에 5% 추가 할인을 추가해 최대 12~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경제는 수출과 고용률·실업률 등 경제지표는 안정적이나,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양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