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아야부울경 3대 핵심프로젝트 공유…메가시티, 초광역 경제동맹이 수행하고 있어
  • ▲ 박완수 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 박완수 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18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가 활짝 열렸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청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우주산업,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월등하게 앞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3일 대통령이 참석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언급함과 동시에 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 5000억 이상 확대, 45년까지 100조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 등 우주산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이제부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상남도는 우주항공청 유치를 통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항공우주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며 “우주산업과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월등히 앞서나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 제공.
    ▲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 제공.
    지난 11일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에서 제시한 3대 핵심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공유를 했다. “경부울은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국비확보, 정부 국책사업 발굴, 인프라 조성 등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3개 자치단체가 함께 정책적인 협의를 하고 행동하는 것이야 말로 메가시티로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때가 되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메가시티 얘기하는데, 메가시티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부울경이 각종 인프라, 도로, 철도,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등 사업들을 다 협의체 통해 운영하고 있고, 공동 대응하고 있는데 그게 메가시티”라고 말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부울경 메가시티’ 가 자주 등장하면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흠집내려고 하는 데 대한 지적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더 나아간 것이 행정통합을 하는 것인데 메가시티가 되니 안되니 한다”며 “3개 지자체가 경제동맹을 통해 정책 협의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고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가 경남에는 한 곳도 없어 많은 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한다”며 “최근 도민회의, 도의회 등 도내 자사고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도민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총선 이후로 예상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목표한 기관들이 경남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접촉하며 노력할 것과 중앙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경남도 산하기관 이전 여부도 함께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