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병태 향우회 회장이 합천군청을 방문해 기부금 600만 원 전달향우회 회원 일동이 한 데 뜻을 모아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실국 간부공무원 등 도청 공무원이 앞장서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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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공무원들의 '고향사랑 기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도청 합천향우회 회원 일동이 합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향우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경남도 안병태 토지정보과장은 이날 합천군청을 방문해 38명의 회원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김윤철 군수에게 전했다.안 회장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소식을 듣고 개별적으로 기부에 동참했는데, 올해는 고향에 힘을 실어주고자 이렇게 향우회 회원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내 고향 합천은 대대로 애향심이 남다른 지역”이라 강조하면서, “지난해 출향인 중심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져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고향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특히,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차원에서 도청 공무원이 앞장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를 알리며 독려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실국별 간부공무원의 기부 릴레이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입장인데, 실제 2월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행정국을 시작으로 3월에는 기획조정실 간부공무원이 고향이나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도내 시군에 기부를 한 바 있다.심상철 세정과장은 “도청 향우회에서 고향 사랑에 선뜻 나서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청 공무원이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행정전산망에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게시판을 만들어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군 기부 이벤트 등 제도 관련 정보와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