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도내 시장·군수 참석해 상황 공유중증환자가 적기에 상급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 정립 강조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대응하여 의사 집단행동 피해최소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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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부의 주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특히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지역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중증 응급진료 대비 의료전달체계가 지역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시장·군수들과 도내 병원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비상의료대책과 도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사 집단행동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남도의 응급의료상황실이 평소보다 5배 정도 증가한 현 상황에 잘 대처하여 중앙부처 수범사례로 소개되는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박 도지사는 도 응급의료상황실을 중심으로 시군에서도 비상진료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외에 박 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입장에서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나,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면 병원의 부담이 가중되고 도민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비상진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월 23일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어 현재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운영과 마산의료원 연장근무 등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하면서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