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이용 시, 남해안 주요 관광지 제휴 할인 혜택 제공관광객·연구인력·산업인력의 공항 이용으로 서부경남 항공노선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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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관광객 유입과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사천공항 이용 시 남해안 주요 관광지의 할인 혜택을 확대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경남도는 사천공항을 통해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시설 운영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이에 따라 항공권 지참 시, 기존의 사천, 거제, 통영, 남해, 하동의 주요 관광지에 23개소 시설 이용료 할인(10~50%) 외, 올해 3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사천아이(대관람차), 스카이라인 루지(통영, 부산) 시설을 할인(10~21%) 받을 수 있게 된다.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지는 ▲사천시의 사천케이블카,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아이(2024년 신규), 비토해양낚시공원, 황금빛노을바다낚시터, 남일대레저, 사천승마장, 사천요트, 진산도예 ▲거제시의 거제케이블카, 거제씨월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하동군의 하동케이블카, 하동짚라인 ▲통영시의 더카트인통영, 통영케이블카, 어드벤처타워, 디피랑, 스카이라인 루지(’24년 갱신/통영,부산) ▲남해군의 이순신순국공원 영상관, 독일마을 원예예술촌·파독전시관, 남해대교유람선, 설리스카이워크로 총 25개 시설이다.사천공항 이용객들은 항공 티켓 한 장으로도 남해안 주요 관광지 이용료 할인받을 수 있어,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통영, 남해 등의 남해안권을 방문할 경우 할인 혜택 적용받아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경남도는 사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지 할인뿐만 아니라 연계 교통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천공항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인근 목적지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22년도부터 공항 주차장 내 공유 차량(쏘카)을 도입하여 운영 중에 있고, 공유 차량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와 더불어 사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0년 4만여명, 2021년 9만여명, 2022년도 22만여명에서 2023년도에는 25만여 명이 사천공항을 이용하여 코로나19 이전의 공항이용객 수를 훌쩍 넘기기도 했다.공항 이용객이 늘어나고 2024년도에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항공국가산업단지 준공이 예정돼 있어 서부 경남권의 정주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러한 장기적인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선제적으로 ‘사천공항 기능재편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재편 내용에는 사천공항 부지확장 및 여객·화물터미널 신축, 국제공항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다.최종적으로 국토부의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표주업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사천공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정책 등의 실효성 있는 정책을 앞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서부경남의 장기적인 교통 수요와 물류 수요, 국제협력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남도에서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사천공항의 기능재편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