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98명, 석사 517명, 학사 3193명 등 개척인재 3808명 배출권순기 총장 “졸업은 도전과 성장이 기다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2023학년도(제74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23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경상국립대는 학부의 학위수여식은 단과대학별 계획에 따라 개최하고 대학원 학위수여식은 대학본부 주관으로 개최한다.학위수여식은 기수단·학무위원 입장, 내빈 소개, 개식, 국민의례, 학사보고, 개척시 낭송, 식사, 축사, 학위수여(석사·박사), 교가 제창, 폐식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했다.경상국립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98명, 석사 517명, 학사 3193명을 합하여 모두 3808명의 개척인재를 배출했다. 학사 가운데 조기 졸업생은 15명, 복수전공 졸업생은 305명이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개교 이후 학사 19만 1526명, 석사 2만 3253명, 박사 4002명 등 모두 21만 8781명의 개척인재를 배출하게 됐다(옛 경상대, 경남과기대 합산).학위수여식에서는 박동식(66) 사천시장이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추사체연구회 박성아 고문은 71세의 고령으로 ‘경남지역 추사체 서맥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화제가 됐다.초고도 근시로 휴대폰 돋보기에 의지하여 공부한 이현희(63)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전수자이고, 기술경영학과 이병문(41) 씨와 기계융합공학과 김서현(41) 씨는 학업과 직업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부부 박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권순기 총장은 “마지막으로 항상 여러분의 모교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만나는 새로운 환경이나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 없이 항상 경상국립대의 교훈인 개척정신으로 바로 도전하라”며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