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행정국 국·과장 2년 연속 기부 동참행정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간부공무원 기부 릴레이로 기부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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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고향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주민복리에 사용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도 간부 공무원들이 2년째 릴레이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경남도는 20일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행정국 간부공무원 일동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각자의 고향이나 초임발령 근무지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도내 시군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중인 가운데, 경남도 간부공무원은 2년 연속 고향사랑에 앞장선다.주목할 점은 지난해 실국본부장 위주에서 올해는 부서장 이상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면서 연말까지 릴레이식 기부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점이다.2월 행정국으로 시작해 매달 2개 실국본부가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소액 기부가 집중되는 연말까지 사회적 관심을 계속 이어간다는 포석이다.그리고 도는 공무원의 관심과 자발적 기부 참여를 높이기 위해 행정전산망에 별도 게시판을 만들어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해당 게시판은 전 직원이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미담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내 고향 경남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우리 도는 도민과 기부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금사업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특히, 지난 2월 1일 지정기부 근거를 명문화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정기부 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도는 상반기 안에 기금사업을 구체화한다는 목표로 현재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사업 아이디어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