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률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여성 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단계별 지원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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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여성가족재단 제공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희)은 경남 여성의 창업률을 높이고, 여성기업이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남 여성 기업 실태와 지원 방안(김보배 연구위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 전체 중소기업의 여성 기업 비중은 2021년 기준 41.4%,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23.3%(31조 3,358억 원)를 차지하고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26.4%), 숙박 및 음식점업(23.3%)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2011~2021년)간의 ‘전국사업체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연도별 창업률을 산출한 결과 여성기업의 창업률이 남성기업보다 높았고, 2021년 기준 여성기업의 업종별 창업률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업(27.5%), 정보통신업(26.2%),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9.6%) 등 이공계열 창업률이 19%를 상회해 여성기업의 창업 업종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 창업 후 살아남는 사업체 비율(생잔율)을 산출해서 비교한 결과에서는 여성기업보다 남성기업의 생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기업이 창업 후 5년간 살아남는 비율(생잔율)은 40.6%로 남성기업은 창업 후 10년이 지나야 생잔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과 비교할 때, 창업 이후 여성 기업의 업력 및 성장단계를 고려해 생잔율을 높일 수 있는 지원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여성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 대표자 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기업은 기업경영 활동 중 판매 활동(62.3%)과 마케팅 활동(58.2%)에 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시장 개척 시 진입장벽 존재’(31.3%), ‘시장 수요 관련 정보획득 어려움’(27.2%), ‘자금조달 및 자금 관리’(19.0%)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경남 여성기업인들은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의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기술교육 및 컨설팅 지원, 소규모 여성기업에 대한 공유공간 제공, 여성 기업 정보제공 플랫폼 구축 등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보배 책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여성기업의 창업 후 생잔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기업 지원위원회 설치를 통해 여성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여성 기업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 ▲창업기에는 재무 및 회계 ▲성장기는 마케팅과 공유공간 지원 ▲성숙기는 펀드매칭 사업 등을 통한 자금 지원 등 각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소자본 여성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여성창업분야 4개 사업에 2억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CEO 양성, 여성CEO 경영연수 등 네트워킹 사업에도 15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여성기업에 가장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여성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0.5%)로 중소기업육성자금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시 최대 2%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고부가가치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이노비즈 인증 획득 지원사업, 중소기업제품 구매상담회 등 기업지원사업 선정 시 여성기업에 가점을 부여한다. 

    정보서비스업 등 여성이 선호하는 비제조산업 점프업 기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총 6억 규모의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 우대, 경남기업119 플랫폼을 활용한 여성기업 정보제공 등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다.

    정연희 대표이사는 “이 연구가 경남 여성기업인에 대해 최초로 수행된 연구인만큼 이를 시작으로 도내 여성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고, 재단의 공간 재구성 공사로 확보될 공유회의실을 여성 기업이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