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봄날 같은 평화를 만나다!‘봄의 소리 왈츠’, ‘첫사랑’, ‘꽃구름 속에’ 등 주옥같은 레퍼토리
  • ▲ 포스트. ⓒ경남문화예술회관 제공
    ▲ 포스트. ⓒ경남문화예술회관 제공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기획공연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지중배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황수미와 테너 김효종, 트럼페터 이나현이 함께하며, 필하모니코리아가 연주에 나선다.

    지휘자 지중배는 독일 울름시립극장 수석지휘자와 독일 트리어 시립극장 수석지휘자와 부음악총감독을 역임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독일음악협회 미래의 거장 10인에 선정됐으며, 정부 산하 독일 음악협회의 지휘자 포럼의 멤버로서 활동했다. 2011년 프랑스 브장송 지휘콩쿠르 결선에 올랐으며, 2012년 독일 음악협회와 라이프치히 오페라극장에서 공동 주최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동양인 최초로 수상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 세계인을 감동하게 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프리마 돈나(Prima Donna)이다.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는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 도이치그라모폰 음반 송즈(Songs)를 발매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했던 테너 김효종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냐스 콩쿠르에서 3위 및 관객상과 2개의 특별상, 독일 뮌헨 보칼 게니알 콩쿠르 2위, 독일 코부르크 알렉산더 지라디 콩쿠르 1위를 수상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마술피리, 라 보엠, 코지 판 투테, 돈 조반니, 잔니스키 키,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리릭 테너로 시적이고 섬세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트럼펫 수석 연주자 이나현은 25살에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8년간 수석 대행을 했고, 현재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12년간 수석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내악 부문에서도 남다른 열정으로 더 브라스 퀸텟(The Brass Quintet)을 창단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북경민족대학교에서 초청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해, 멋진 연주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도 제공
    ▲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도 제공
    이번 연주에 함께하는 필하모니코리아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연주자들이 모여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창단된 민간 오케스트라이다.

    ‘신선한 기획과 작품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필하모니코리아는 자유롭고 다채로운 기획력을 바탕으로,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2022년 11월 창단연주회에서는 110명에 이르는 대편성으로 인해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4번을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봄의 소리왈츠 △꽃구름 속에 △경기병 서곡 △첫사랑 △넬라 판타지아 등 봄기운이 가득한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추진하면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통과 소식을 접했다”며 “우주 경제시대의 중심이 될 경남을 축하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경남 전역에 봄날 같은 평화가 자리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