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육성 5개년(2024년∼28년) 기본계획(안) 마련민관 협업, 성장 유망기업 집중지원 등 8대 추진과제 추진지난 5년 간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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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관 머리를 맞대 사회적경제 육성 청사진을 내놓았다.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상남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5년의 사회적경제 육성 추진과제를 담은 ‘제2차 경상남도 사회적경제 육성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사회적경제위원회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 전문가, 도의원, 업무 소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치 합의체로서, 사회적경제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다.이번 회의에는 새롭게 위원장으로 선출된 안명선 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오승엽 ㈜조은인푸드 대표, 정관주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제2차 사회적경제 육성 기본계획(안)은 제1차 기본계획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각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비전과 함께 3대 정책목표와 8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먼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지원체계 개편’을 위해 기업 자생 중심의 지원체계로 전환하고, 민관 등 협업을 통한 사회성과를 확산하며,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선별적 집중지원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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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지역사회 수요에 맞춘 사회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인구감소지역 등에 주민 중심의 마을기업 확산 등을 통한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문화·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지원한다.‘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경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창원), 성장지원센터(김해, 진주) 등과 협력하여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내실화하고, 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품진단에서 판로·마케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한편, 도는 이번 제2차 기본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 및 평가하고, 각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정책 환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회의에서 안명선 위원장은 “제2차 기본계획 방향인 기업 자생력 향상을 통한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 제고에 동의한다”며 “경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분야에서도 스스로 기업 역량을 키워 시장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상남도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사회적 가치의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사회적경제는 경남도 경제 부문에서 중요한 분야”라며 “도내 조성된 각종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민간과 협력하여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전파·홍보 등을 통한 도민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도 함께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