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 김해시민 150여 명 참석경남도,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도민 의견 정책 반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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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도민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구상하면서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경남도는 동부권 지역구 도의원 제안으로 19일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지역 도의원을 비롯해 김해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도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전날인 18일, 양산시에 이어 두 번째다.박완수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고 도민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도정을 정확하게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도민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박 지사는 “김해는 미래 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큰 도시기 때문에 경남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경남도는 지난 9월 동부경남의 접근성 개선과 발전 선도를 위해 15대 프로젝트를 담은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액화수소 클러스터 조성 계등 김해 지역의 발전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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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덕신공항과 진행신항 건설에 맞춰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로서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과 외국인정책 거점 마련을 위한 경남글로벌 어울림센터 조성 등 동부권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날 콘서트에서는 지역민들의 정책 제안도 쏟아져 나왔다.손발사랑봉사단 육영희 대표는 “도시규모에 비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며 공공의료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한편, 메디슨 인사이트 김재덕 대표는 ‘동북아 물류플랫폼의 거점이 김해가 될 수 있도록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말하기도 했다.인제대학교 기획처 박형근 과장은 인제대학교가 내년도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으며, 강소특구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 손원일 실장은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구상 방안을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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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체육회 정재철 사무국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메가 이벤트에 시설 건립부터 운영, 홍보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장유발전협의회’ 박대준 회장은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비음산 터널 개통을 건의했다.박 도지사는 참석자들의 제안을 듣고 “경남도는 김해시의 튼튼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경남의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며, 바이오메디컬과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야문화의 옛 왕도로서 문화도시 이미지를 기반으로 가덕신공항과 수도권으로 가는 도로와 철도망 확충 등 김해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홍태용 김해시장은 마무리에서 “기본적인 뿌리산업 외에도 신성장 동력산업이 지역에 접목되어야만 김해가 자족도시로 자리잡는 것이 가능하다”며 “동부경남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과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발전에 역점을 두어 도와 함께 계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