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내년 부분 개통(10km) 예정에 따른 화포대교 연결부 점검경남 중부지역 동서횡단 도로망 확충,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 기대
  • ▲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현장. ⓒ경남도 제공
    ▲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현장. ⓒ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내 주요 공사 현장인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의 주요 구조물인 화포대교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의 주요 구조물인 화포대교(사장교 L=520m)의 상판 최종 연결에 앞서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해 서희봉·권요찬 경남도의회 의원,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는 김해시 생림면 사촌리에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을 연결하는 총길이 14.34km, 왕복 4차로 도로개설 사업으로, 전체 4845억 원이 투입되는 도내 최대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이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6년 말 전체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특히, 이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화포대교는 화포천 습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당시 대안입찰을 실시했다. 
  • ▲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 위치도ⓒ
    ▲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 위치도ⓒ
    길이 520m, 높이 112m의 2주탑 사장교를 제안한 삼성물산이 최종 선정돼 시공 중이며, 다산컨설턴트에서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시행 중이다.

    현재 화포대교는 사장교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교량 좌우측 상판(Key Segment) 연결 공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대부 연결은 이달 중 완료되고 중앙부는 내년 2월 최종 연결해 주 구조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화포대교 부대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경 전체 14.34㎞ 중 9.4㎞(생림면 사촌교차로~한림면 가동교차로)를 우선 개통해 장기간 공사 추진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우선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한림~생림 간 도로가 개통되면 양산까지 연결돼 경남 동부지역의 동서횡단 교통 기반이 구축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창원과 김해, 양산을 통행하는 도민을 위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간 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