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지훈련 선수단 52만 명 몰려…지역경제 ‘후끈’작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3418개 훈련팀 유치 385억 원 소비지역경제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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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올해 동계와 하계 시즌 전지훈련으로 3418개팀 52만 명이 찾아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호하는 이유를 겨울철 온난한 기후와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등을 꼽았다.지역경제 소비활동도 385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훈련팀 1인당 하루에 7만 4000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의 일일소비지출 분석자료에 연인원을 곱한 수치로, 전년 대비 18% 초과 달성한 수치다.경남도는 전지훈련팀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단계로 회복되면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경남이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겨울철 온난한 기후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기초‧전문 체력측정, 스포츠 재활서비스 ▲종목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동·하계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토브·에어컨리그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게다, 경남도는 매년 시군과 협력해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의 요금 할인 ▲팀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훈련용품과 격려품 지원 ▲지역특산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전지훈련팀의 추가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러한 시군의 특색 있는 전지훈련의 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지속해서 알린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도 나왔다.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지훈련에 적합한 기후와 시설은 물론, 체육관 무상사용, 경기 전후 관광지 무료 개방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 해마다 전지훈련팀이 늘어나고 있다”며 “계속해서 전지훈련팀 유치와 불편사항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전지훈련팀 동계 유치뿐만 아니라 내년에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만큼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시군과 함께 전략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경남도가 스포츠 전지훈련의 중심지가 되어 전지훈련팀이 매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