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8일, 카자흐스탄과 프랑스에서 원전기업 수출지원 활동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원전 수출을 위한 원전기업 설명회 개최경남 원전기업, 프랑스 세계원자력전시회에서 수출 상담 추진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남도가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코트라(KOTRA),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산업 수출을 위해 ‘원팀(one team)’으로 구축한 민․관․기업이 처녀 수출길에 올랐다.

    경남도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원전기업을 돕기 위해 모집한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이 23일부터 2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프랑스에서 해외 진출 문을 두드린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경남도는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기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을 신규로 마련했다.

    도는 앞서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참가업체 공고를 내고, 도내 원전기업인 에코파워텍, 삼홍기계, 쉐카이나, 리브릿지, 피케이밸브 5개 기업을 모집했다. 

    이들은 이번 수출 첫걸음 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원전기업 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프랑스에서는 원전기업 설명회를 가진 후 세계원자력전시회에 참관해 세계 원전기업과의 수출 상담도 추진한다.

    먼저 이날 오전에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카자흐스탄전력협회(KEA), 카자흐스탄원자력발전(KNPP) 등 발전․원전 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경남도 관계자는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와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관계자는 축사를 통해 경남의 원전 기관과 기업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환영하고, 경남과 카자흐스탄의 발전․원전 분야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상남도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을 비롯해 한수원의 한국 원전 사업,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사업 현황,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한국의 원전산업과 수출현황 등을 소개했다. 

    카자흐스탄 측은 전력 발전시장 동향과 자국의 원자력 시장 전망 등을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는 경남과 카자흐스탄의 발전․원전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기업 소개와 생산 제품 정보 등을 담은 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오는 27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원전기업 설명회를 가진다. 

    이날은 설명회에서 한수원의 유럽 주요 원전 기자재 프로젝트, 경남테크노파크의 경남 원전산업,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사업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프랑스 측은 투자홍보대사의 프랑스 원자력산업 동향, SIA Paterners의 프랑스 원전기자재 시장 진출전략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2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원자력전시회(WNE)를 참관하고, 기업 간 수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원자력전시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81개국 610여 개사가 참여하는 원자력 부문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 전시회다. 

    최준근 경상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한 경남 원전기업 수출 첫걸음 사업을 통해서 원전기업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원전 수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도내 원전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원전기업 활성화를 위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 운영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 원전 중소기업 연구개발 과제발굴 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