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기능은 나사에서 중요한 업무"기능 제외 언급하는 정치인 있어서 안 돼"나사‧메릴랜드주 교류 확대, 투자유치‧수출상담 등 후속조치 만전
  • ▲ 박완수 경남도지사 ⓒ 경남도청
    ▲ 박완수 경남도지사 ⓒ 경남도청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비전을 이끌 우주항공청의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 제출 이후 아직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정 지역, 특정 기관의 이기주의로 국가의 백년대계인 우주항공청 설치를 가로막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비판하며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어 "연구개발기능이 미국 나사(NASA)에서도 가장 중요한 업무인 것처럼, 우주항공청의 기능에서 이를 제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또, 우주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나사 등을  방문한 것을 언급한 후 "나사는 미국 공직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관으로 해당 지역에 많은 기업과 인재가 모여 있다"면서 "우주항공청 출범은 경남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며, 정주요건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가 소재하고 우주항공산업이 발달한 메릴랜드주와의 기업과 인력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투자유치와 수출상담에 대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에 대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 박완수 경남도지사 ⓒ 경남도청
    박 도지사는 지난 14일 도청광장에서 열린 '40주년 도민의 날 기념식'을 준비한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도민의 날은 도민을 위해 도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경남도민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날"이라며 "내년에는 어린이, 청년 등 다양한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지방에서 100만 미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려고 할 때 정부의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한 점도 언급하며, "도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에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경남도의 입장과 대책을 정확히 정리해서 도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컬 대학 등 대학지원사업이 나눠주기식이나 건물 짓는 데에 투입되는 것을 지양하고, 인재 유치와 인력 양성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끝으로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이 입지한 경남이 적극 참여해 투자유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