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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31일자로 명예퇴직하는 정경진 행정부시장의 후임으로 박재민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재무국장 등을 지낸 지방재정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규옥 현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는 김영환 부산시 상수도본부장이 임명됐다.
김 내정자는 부산 중앙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기술고시 16회에 합격한 후 부산지하철본부 운전사령실장, 하수운영계장, 남구 부구청장, 감사관, 창조도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부산시는 이번 김영환 신임 경제부시장 내정자가 관련분야 경험이 많고 지역 실물경제에 밝아 경제체질 혁신을 통한 민선 6기 시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정경진 현 행정부시장과 김규옥 현 경제부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각각 취임해 2년 5개월 가량 부시장직에 머물렀다.
정 부시장은 이달 30일자로 명예퇴직한 뒤 동아대학교 출강을 앞두고 있으며, 김 부시장은 아직 향우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행정부시장의 취임식은 오는 1월2일 오후 4시 시청 대강당(1층)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