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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서부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지난 2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개발공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자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출자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중 도의회의 승인을 받는대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 조성은 합천군과 경남개발공사, 부산강서산단(주) 등이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심의에서 경제성·재무성·정책성 등에서 타당성(B/C 1.04)있는 사업으로 평가됐다.
경남도는 당초 이 사업을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엇으나 체계적인 산업단지개발과 산업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실수요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변경, 지난 5월3일 부산강서산단(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험이 풍부한 경남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에서 보상업무를 수행하고, BNK 경남은행은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관리 및 기업대출 등 각종 금융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경남 서부일반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 330만㎡ 부지에 들어선다. 1차로 2020년까지 99만2000㎡ 규모에 약 1045억원을 투입, 본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총 1조6000억원의 직접생산효과와 2965억원의 직접 소득효과 그리고 4384명의 직접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