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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에 경남도 소속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고도 대부분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천영기 새누리당 의원(통영 2선거구)이 4일 공개한 경남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경남도청 공무원은 2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9명, 2015년 12명, 2016년 5명이었다. 징계 수위는 견책 19명, 감봉(1월) 5명, 정직(1월) 1명, 정직(3월) 1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무면허에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단속되자 공무원 신분을 은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영기 의원은 “솜방망이 징계가 음주운전을 방조하는 느낌"이라며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강력한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