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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은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산재모병원이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지난 2월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전국 15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국무조정실장, 지역발전위원장,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안보·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명공동체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기현 시장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대표시설이 될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산재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전국 산재관련 의료기술 전달 체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자 추진하는 '산재모병원' 건립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장기간 지체되고 있다면서 조속한 추진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산업수도 울산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국립시설이 전무한 울산에 반드시 국립으로 건립돼야 한다는 것"을 전했다.
한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지난 2012년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이래 울산으로 대상지가 확정된 후 진행과정에서 사업규모가 축소된 채 논의되고 있으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산재모병원의 경우에도 2007년과 2012년 대선공약사업으로 채택됐으며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나 최종 보고가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