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폭 일당이 불법 문신을 시술한 원룸ⓒ울산경찰청 제공
    ▲ 조폭 일당이 불법 문신을 시술한 원룸ⓒ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에서 조직폭력배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문신을 시술한 조폭들이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태국인 문신 기술자를 고용해 고등학생 등에게 불법으로 문신을 시술한 조직폭력배 A(22)씨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태국인 문신 기술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원룸에서 문신 시술 장비를 갖추고 SNS 홍보글을 보고 찾아 온 조직폭력배와 고등학생 등 60여명에게 회당 50만~100만원을 받고 일본 도깨비,용 문신 등 등 혐오감을 주는 문신을 시술해 3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양순봉 경정은 "학교 폭력까지 유발시키는 청소년 등의 불법 문신 시술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며, 조직폭력배들이 대중목욕탕에서 문신을 드러낸 채 혐오감과 위압감을 주는 행위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