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미국총재단 일행 경남 투어 나선다

국제로타리 미국총재단 백스터 크리스토퍼 로버트(Baxter Christopher Robert) 등 단체관광객 41명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밀양, 거제와 통영 등 경남지역 주요관광지를 여행한다고 경남도가 20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경남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상남도 관광협회(회장 윤영호)에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한국 개최에 맞춰 경남을 미국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방문하는 국제로타리 미국총재단은 미국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사들로서,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참석에 앞서 1주일 먼저 한국을 방문해 경남관광에 나서는데 이는 마이스 관광객 유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기간 동안 주남저수지, 포로수용소, 장사도, 통영케이블카, 통도사, 창원의 집 등을 방문, 한국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밀양아리랑'을 콘텐츠로 한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참가해 밀양강오딧세이・실경 멀티미디어쇼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그 동안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대부분 한국방문 일정 중 1박 2일 일정을 경남에서 머물렀으나 이번 방문은 7일 동안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경주 불국사・양동마을을 경유하는 것 이외에는  대부분 경남에서 관광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순천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국제로타리 미국총재단 경남관광 유치는 기존 수도권과 제주도에 집중된 관광패턴의 변화를 바라는 여행수요와 마이스 관광객 유치 등 관광객 유치 다변화로 경남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시장의 변화에 맞는 상품 개발과 연령층 타깃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로타리안 5만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