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산시민단체들이 18일 옥시 불매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 제공
    ▲ 양산시민단체들이 18일 옥시 불매운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양산시 제공


    환경운동연합을 포함한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18일 가습기 살균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양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날 이마트와 롯데마트 앞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한 불매운동 선언문을 통해 "그간의 무관심을 자책하고 반성하며 이제라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옥시가 2001년 이후 벌여왔던 범죄들과 이를 은폐하려 했던 그들의 민낯은 경악할 수준"이라며 "옥시는 한국에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고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조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또 "이미 대형마트들, 인터넷 유통망들은 추가 주문을 중단하고 재고만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재고마저 반품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아직도 불매운동을 선언하지 않은 편의점과 일부 마트들의 조속한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다른 피해가 생겨나지 않도록 옥시 불매운동을 하며 철저한 감시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분노를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옥시불매운동에 참여한 단체는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무상급식지키기집중행동, 학부모밴드, 안전하고행복한양산만들기주민모임, 양산YMCA, 양산YWCA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