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음주율’ 18.0%로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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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의 5명 가운데 1명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역주민의 건강행태와 의료이용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31부터 11월8일까지 울산 지역의 19세 이상 주민 4567명(남 2135명, 여 2432명)에 대해 각 보건소별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시민 21.1%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도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 흡연율 21.1%는 세종시 17.9%, 광주 19.5%, 서울 20.3%에 이어 전국에서 네번째로 낮은 수치다. 구군별로는 중구 21.4%, 남구 20.3%, 동구 20.5%, 북구 21.0%, 울주군 23.2% 등이다.

    건강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 2008년도 울산시의 흡연율은 27.7%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후 7년 연속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담배값 인상과 함께 그동안 꾸준히 실시한 금연 홍보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생활의 주요 지표가 되는 ‘걷기 실천율(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은 지난해 40.7%보다 3.7%포인트 증가한 44.4%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중구 33.2%, 남구 46.8%, 동구 44.4%, 북구 45.3%, 울주군 53.7% 등이다.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18.0%로 전년도 17.7%에 비해 소폭 증가, 여전히 잘못된 음주 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