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조해진 후보 출정식 "사랑한 죄 밖에 없는데"

"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조해진(무소속)후보의 출정식이 밀양시 내이동 관아 앞에서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실시됐다. 무소속 유승민 후보, 박찬종 변호사,이병희. 예상원 도의원 등과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정식이 진행됐다.

지원 유세에 나선 박찬종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하며 오롯한 밀양 시민의 힘으로 조해진 후보를 당선 시켜야 된다고 호소했다.

또 "이완구 칼춤의 공천은 정당정치를 후퇴시키고, 무원칙 공천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며 이 모두는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유세를 마치고 조해진 후보 출정식에 지원 유세를 온 유승민 후보는 "조해진 후보가 당선되어 저와 함께 망가지고 무너지고 있는 새누리당을 개혁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해진 후보는 '누구보다도 사랑한 죄' 밖에 없는데 시샘과 이간질, 음해에 휘말려서 물러나야했던 유승민 후보를 응원한다는 지지 입장을 밝혔다.

또 조 후보는 "처음 가보는 길임과 동시에 남의 일인 줄 알았던 무소속의 이름으로 거리에 나왔다"고 밝히며 한표 한표를 모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혈혈단신 거리에 앉아 있는 저를 도우는 것은, 정치생명이 끝나는 줄 알면서도 여기에 서 계시는 도의원과 시의원들이다. 죽을 때 까지 이 순간 이 결단, 헌신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바쳐 보답할 것을 시민 앞에 약속한다" 고 덧붙였다.

조해진 후보는 "유승민 후보가 저랑 단 둘이 있을 때 '박 대통령 옆에서 한 자리 하는 사람들 중, 임기가 끝나고 지금처럼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나 보라, 대통령 옆에 끝까지 남아 있을 사람은 유승민 한 사람 밖에 없다"고 말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해진 후보는 "나라를 위해서 혹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혼신을 다했던 사람, 또 끝까지 함께 할 사람이 유승민과 조해진 말고 누가 있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꼭 승리해 돌아가 임기 2년 남은 박 대통령을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물러나게 하고, 물러난 뒤 야당이 손도 못 건드리게 하겠다"며 "저희가 앞장서서  박근혜 정부 똑바로 세우고 건강한 보수당 정권을 다시 한 번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