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양시 가곡동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되고있다.ⓒ밀양시청제공
    ▲ 밀양시 가곡동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되고있다.ⓒ밀양시청제공

     

    밀양시 가곡동 청년회(회장 장병대)는 지난 22일 오후6시경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

    달집태우기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이며, 달맞이·횃불싸움과 같이 정월 대보름에 하는 풍속놀이이다.

    또,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수숫대·볏짚을 넣는 것은 풍요로운 생산을 위함이다.

    가곡동 청년회는 주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달집태우기행사를 마련해 오고 있다.

    올 행사에서도 주민들은 각각의 소박한 소망을 소원지에 담아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가족들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했다.

    달집이 점화된 후에는 가곡동 각 단체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 등을 주민들이 함께하며 가곡동만의 따뜻한 정을 확인했다. 불이 잦아 든 후에는 달집 주위에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도심 속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주관한 밀양시 가곡동 청년회에서는 주민들이 조금씩 모아 준 행사 후원금을 5월에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개최할 예정에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조이제 가곡동장은 “앞으로도 달집태우기 행사를 통해 주민화합 증진과 애향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