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경찰서는 편의점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친 김모(45)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24분경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여종업원 안모(21)씨를 과도로 위협한 후 현금 25만원과 담배 1보루를 빼앗아 달아났고 도주한지 7일만에 경찰의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가 돈이 떨어지자 부산에서 삼남까지 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으로 범행 전․후 이동․도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범행현장 부근 PC방을 탐문하고 CCTV를 분석해 피의자가 서울로 도주한 사실을 밝혀냈고 형사팀을 보내 서울의 한 PC방에 있는 김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울주경찰서 변동기 형사과장은 "피의자에 대한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이와 유사한 사건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여성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에서는 방범시설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