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 토목설계회사 대표 LH출신...관피아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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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위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18일 오전 진주혁신도시에서 열린 LH 국감에서 동탄2지구 백화점 사업자 선정과정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찬열 의원은 이날 “심사위원 구성을 바꿔가며 사업권을 롯데에게 밀어줬다”며 LH 를 강하게 비난했다.
최근 LH는 백화점 부지 민간사업자 공모 입찰에서 최고가인 4천144억원을 제시한 현대보다 587억원 낮은 3천557억원을 써낸 롯데에게 우성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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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LH는 사전공지 없이 심사 전날 심사위원 구성방식을 변경하는 등 공모지침을 일방적으로 위반해 특정기업 밀어주기 아니냐는 의혹을 사왔다.
이찬열 의원은 “단순 부지매각 입찰에서 현대가 롯데보다 587억원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탈락 했다”며 “공기업 부채 1위인 LH가 587억원을 포기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냐”고 질타했다.
또 “롯데는 이번 사업에 토목건축 설계회사를 참여 시켰는데 대표이사 4명이 모두 LH공사 출신이라”며 “편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피아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아울러 “심사 당일 비공개된 심사위원에게 특정업체가 접촉한 사실도 확인 했다”며 “이재영 사장의 책임 있는 답변과 입찰과정의 전반적인 자료”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