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 첫 적조피해 발생 '참돔 33만 마리' 집단 폐사


    거제시는 17일 오전 남부면 저구 연안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적조로 참돔 등 양식어류가 집단폐사된 것을 신고받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 ▲ 17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만마리가 집단 폐사 했다ⓒ뉴데일리
    ▲ 17일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가두리양식장에서 참돔 수만마리가 집단 폐사 했다ⓒ뉴데일리



    시에 따르면 이날 집단 폐사한 어류는 33만 마리 이상이며 2㏊ 규모의 이 양식장에서는 참돔과 돌돔, 우럭, 쥐치 등 120만8000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날 오전 피해신고를 한 해당 어촌계와 도 수산기술사업소 등으로 구성된 합동피해조사반을 현지로 보내 폐사 어류 규모와 적조 상황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 ▲ 경남도는 거제와 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뉴데일리
    ▲ 경남도는 거제와 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뉴데일리


    이어 경남도는 거제와 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남해안 일대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첫 적조피해를 입은 거제 해역을 비롯한 남해군 서면과 남면, 통영시 한산면 등 경남해역의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13년에 2500여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216억9000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지난해에도  적조로 477만여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63억2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