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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상남도청에 매우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위안부할머니 관련 대표작인 ‘폭력의 흔적’ 작품 제안자인 조나단 시쏜(스위스) 과 작품 기증자인 최임자 원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만난 것.이 자리에서 조나단 시쏜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고 나서 스위스에 본부를 둔 유엔 국제화해조절기구(IFOR) 임원시절 영국 미술가 앤드류 워드에게 권고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펜아시아 노인복지원 설립자 최임자 원장은 “7년 동안 본 작품을 소장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사님의 제안으로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경남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전시회가 열린 수 있도록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홍준표 도지사는 “두 분의 희망에 따라 전국 순회전시 등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13일부터 경남 도립미술관은 ‘기억의 초상_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란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