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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하동녹차연구소가 천연 하동녹차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국)는 개발에 성공한 화장품은 하동녹차와 발효차를 주원료로 한 클렌저, 토너, 모이스춰크림, 진정젤, 에센스 등 5개 품목을 소개하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추진경과와 제품,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지방비 등 5천300만원을 들여 3년간의 연구 끝에 국제특허 1건, 국내 특허 3건을 출원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1년차 연구에서 차의 데아플라빈 성분 추출물(특허번호 10-2013-0068024)로 세포독성 실험과 항염증 실험을 실시한 결과 독성이 없고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차 연구에서는 동물실험을 통한 항아토피 및 항알러지 효과도 입증해 발효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10-2014-0067542)과 ‘염증억제 조성물(10-2014-0067559) 등 2건의 특허출원을 했다.
특히 발효녹차 추출물은 연구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에 50∼80% 이상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업계 에서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에는 녹차연구소가 연구한 한국형 발효차로부터 데아플라빈 최적 추출조건 확립과 항염증효과 논문을 한국차학회지에 게재했으며, 연구 3년차에는 발효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을 국제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한솔생명과학(주)·셀스킨코리아(주)와 기능성 녹차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능성 화장품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앞으로도 이들 기업과 녹차를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마케팅 판로 개척, 국내·외 화장품 시장 진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능성 화장품 출시로 차 문화 관련 산업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화장품·뷰티 산업의 사업화를 통해 차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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