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실크연구원 복합재료연구팀은 금속제련 공정에서 발생되는 중금속을 분리•회수 할 수 있는 방법을 규명했다.

    천연 실크 단백질과 수용액 상태의 금속이온을 질량비 1:1로 반응시킨 결과, 금속이온 함량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금속의 높은 용융점을 이용해 착화합물을 일정 온도이상으로 가열하면 순수한 금속의 회수가 가능하다.

    이번 연구로 실크 단백질을 이용해 금속 폐기물 중의 중금속을 완전하게 분리∙회수하는 조건을 규명했고, 현재까지 천연의 실크 단백질을 이용해 중금속을 분리하거나 회수하는 기술은 개발된 사례가 없어 다양한 분야로의 기술적용이 가능하다.

    2014년도에 경상남도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초연구를 수행했으며, 올해에는 전기방사 기술을 접목시켜 중금속 성분을 정화시킬 수 있는 실크 나노 필터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금속산업과 실크산업을 융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실크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