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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중·소 방위산업 기업체를 핵심부품 공급업체로 육성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추로 ‘경남 방위산업 부품 품질강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방산업체가 포진한 창원시와 신뢰성 시험분석 전문기관인 경남TP, 국방산업을 대학 특성화 분야로 정한 경남대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종합지원형, 기술지원형, 역량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지원하며, 지난 1일 지원 대상기업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3일 수혜기업 선정평가 이후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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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국가지정 주요 방산업체 95개사 중 35%에 달하는 33개사가 입지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SIPRI(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세계100대 방산업체에 포함된 국내 기업 5개사 중 3개사(KAI, 삼성테크윈, 현대WIA)가 경남에 위치하는 등 방위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그동안 경남국방벤처센터 입주·협약 방산기업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지원책을 시행해왔다.경남도는 방산분야 기업지원 확대를 위해 도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체 175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경남방위산업 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하여 시험분석·인증지원, 문제부품 디버깅 및 전문가 기술지도, 국방 전문 인력양성 등을 담은 방위산업 육성책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경남 방위산업 부품품질강화 지원사업 시행을 통해 지난해 10월 지적된 일부 업체의 군수품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지자체 차원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동시에 영세 방산업체의 시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경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조규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그동안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남방위산업이 앞으로는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며, “방위산업 부품품질강화 지원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시험·분석 지원을 통한 제품개발기간 단축과 부품 불량률 감소를 통한 신뢰성 향상 등으로 향후 5년간 9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지원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