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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은 광복 70주년 및 대한광복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 중인 특별기획전 ‘영남 지역의 독립운동과 인물(가제)’에 전시할 울산의 독립운동 자료 및 독립운동가의 유품을 수집한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은 태극기, 총검, 독립선언서, 일제강점기의 등사기, 군자금 모집 관련 자료, 독립운동가가 사용하던 무기 또는 물건, 그 밖에 독립운동에 관한 각종 자료 및 독립운동가 유품 등이다.
수집 기간은 오는 7월 10일까지이다.
유물 접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052-222-85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복 70주년 특별기획전 ‘영남 지역의 독립운동과 인물(가제)’은 일제강점기 울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의 독립운동을 통해 국치(國恥)의 교훈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울산에는 초기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박상진(朴尙鎭, 대한광복회 총사령, 울산 송정 출신)을 비롯하여, 우리말과 글로써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운 한글학자 최현배(崔鉉培, 울산 병영 출신)와 동시작가 서덕출(徐德出, 울산 중구 교동 출신)의 활동이 있었다.
울산박물관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쉽지 않은 길을 나선 이들의 한결같은 삶, 이들과 함께한 여러 인물들,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조국 독립과 나라 사랑의 의지, 울산의 3·1운동 등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살피고자 한다. (사진=울산시)
전시는 오는 8월 4일(화)부터 10월 11일(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