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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하 위원장)은 2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구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상대학교 특강을 위해 진주를 방문한 김문수 위원장은 “당 내부의 의견이 어떨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렇게 가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의원(대구 수성갑)은 자신의 지역에 김문수 위원장을 추천한 배경에 대해 “대구경북은 대선후보가 없지 않느냐, 김문수 전 지사는 대구경북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총선에서 김문수 위원장의 상대가 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한구 의원과 맞붙어 40.4% 득표율을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거물급 투입(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한다 해도 안방인 대구에서 야권에 의석을 내줄 경우 차기 대권경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김문수 위원장이 넘어야할 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무주공산이 된 대구 수성갑에 출마를 저울질하는 후보들이 적지 않아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한 당내 경선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김 위원장이 경북 영천 출신이긴 하지만 지역을 떠난 지 오래됐고 대권 도전을 위한 1회성 출마란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한편, 이날 경상대 특강이 끝난 후 김문수 위원장은 국가비전포럼 경남(강신근 대표)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