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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누리당)혁신특위위원장은 2일 진주 혁신도시내 이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립경상대학교 를 찾았다.
김문수 위원장은 최근 진주혁신도시로 이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이재영)을 비공식 방문하고, 이전 애로사항과 성공적 안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지역민과 공기업이 공생공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역민의 정서와 (경제·사회·문화) 등에 탁월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혁신도시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공사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공공사업제안’ 및 ‘지역 제한입찰’ 등으로 관련 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여야 하고, 재래시장 소비촉진과 공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익사회 참여에도 검토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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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방대학의 공기업 취업률은 수도권에 비해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스펙과 외형에 편중을 두지 말고, 지역 우수인재들이 순차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폭 넓은 기회를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사장은 “이미 경상남도와 진주시 행정기관과 긴밀히 업무협조 중이고, 6월말 개청식을 시작으로 (LH)만의 공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진주시가 서부경남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재영 사장과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뒤 서로의 건승을 기원하며 국립 경상대학교로 향했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국립경상대학교 권순기 총장으로 부터 40여년간의 대학의 역사를 경청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섰다.
특강에 앞서 김문수 특위위원장은 권순기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권 총장은 “국립경상대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지방대학라는 이유로 ‘기회와 미래’를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총장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는 짧은 심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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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 총장은 “본 대학은 전국 국립대학교 중 자립재정도가 매우 뛰어나며 우수한 교수진과 인재를 보유하고도 사립학교인 경남대학교 때문에 국립대학의 상징인 지역명을 대학교 명칭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상대학교가 경남국립대학교로 명칭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대학의 명예와 장기적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각 대학마다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오랜 시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대학인만큼 시간을 두고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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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문수 혁신특위위원장은 오후 특강에서 “기적의 대한민국(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500여명의 학생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며 눈높이를 같이 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