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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식품매장에 납품할 캐나다 바이어가 하동 농·특산물 수입에 앞서 하동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캐나다 최대 슈퍼체인 짐 패티슨(JIM PATTISON)그룹의 식품담당 계열사 오버웨이티(OVEAWAITEA) 푸드 그룹의 구매책임자 등 3명은 18∼19일 하동 농·특산물을 생산·가공하는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주)명품하동녹차사업단과 MTI 사가 체결한 하동 농·특산물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약 이후 8만 5000달러(9400만원) 어치 수입에 이어 나머지 물량 수입을 위한 생산공장 현장 확인 차원이다.
이들은 방문 첫날 녹차라이스칩·녹차티백·녹차소면 등을 생산·가공하는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과 매실엑기스를 생산하는 슬로푸드영농조합법인, 단감을 생산하는 금오농협을 차례로 방문했다.
다음 날 일행은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금남원예와 딸기시설하우스, 새송이 버섯 남경오가닉팜 등을 찾아 농·특산물 생산·가공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수출입 계약 방안을 논의했다.
MTI 사는 앞서 지난해 수출협약 체결과 함께 지금까지 수입한 녹차라이스칩, 녹차티백, 명가우동, 단감 등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량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푸드마켓 구매책임자와 바이어의 하동 생산공장 방문에서 만족감을 표시해 기존 MTI 사와의 수출협약 물량 수출은 물론 향후 추가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짐 패티슨 그룹은 국내 홈플러스 규모의 슈퍼체인 545개를 둔 캐나다 최대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액이 한화 기준으로 80조원에 이르며, 짐 패티슨 그룹 식품담당 계열사인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은 165개의 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오버웨이티 푸드 그룹은 캐나다 바이어인 MTI 사를 통해 수입한 하동 농·특산물을 현지 마켓에 입점해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