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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가 생긴다.
사찰음식 특화사찰인 산청 금수암(주지 대안스님)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축제광장 내 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2층)에서 인류를 위로하는 위안식, 비폭력적인 식사법인 사찰음식이 ‘5월의 밥상’이란 주제로 한상차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축제장을 찾는 음식관련 전문가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찰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사찰음식과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전통 발효식품인 사찰김치와 제철 산야초로 담근 장아찌로 만든 음식을 시식할 기회가 주어지며,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대안스님의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와 조리방법 등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산청군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 한상차림 식단’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특화사찰음식 전시・체험・시식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찰음식 전문가인 대안스님은 그동안 몸과 마음의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고 선한 마음의 씨앗을 뿌리는 사찰음식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널려 알려 왔다.
또 사찰음식의 인지도 향상과 홍보를 위해 식탁위의 명상, 열두 달 절집 밥상, 대안스님의 마음 설레는 레시피 등을 집필했다.
축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찰음식을 직접 맛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축제의 품격과 분위기를 더하고, 산청의 우수한 식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통 사찰음식의 본산인 산청 금수암은 지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서 사찰음식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특화된 사찰음식점 운영 및 체험을 통해 사찰음식의 맛과 정신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