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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도내 식용 버섯재배농가에서 제조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액체종균을 안전하고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버섯 재배에 사용하는 종균은 고체종균과 액체종균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공간 제약이 덜한 액체종균을 많이 사용하지만, 제조과정에서 주변 오염물질, 세균, 곰팡이 등이 혼입될 수 있어 접종시 피해를 입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액체종균 제조법은 제조과정 오염을 방지하고 작업 편이성을 높인 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공기압력을 이용한 대용량 액체탱크로의 버섯 균사 배양액 접종방법’이라는 이 기술은 버섯재배농가의 애로기술을 한 번에 해결한 획기적 기술로 특허청에 등록된 신기술이기도 하다.방법은 멸균라인에 여과된 공기로 압력을 가해 배양종균을 액체탱크로 이동시키면 접종이 되는 방식으로 작업과정이 단순하면서 편리하고, 특히 종균제조 과정에서 유입될 수 있는 공기 중의 세균과 곰팡이 등 오염물질을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장치로 설계되어 안정적인 액체종균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최용조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은 “여과된 공기압력을 이용한 액체종균 제조기술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활용하게 되면 액체종균 제조과정에서 발생했던 병원성미생물 오염을 막아 2차 피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고 특징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