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금) ~ 21일(월)까지 누리집으로 접수
  •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5월 2일(토) 실시하는 ‘토요 어린이 체험프로그램’(44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곡박물관 전시실에는 대곡댐 편입부지의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하삼정 고분군은 울산지역 대표 고분군인데, 2~7세기 무덤 1천기가 발굴되었다. 출토유물 수량이나 밀집도 등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삼정 고분군 출토유물 가운데 곡옥(곱은옥)이 있다. 곡옥 장식은 태아의 모습이나 동물의 이빨 모양에서 생겨난 형태라고 한다. 신라·가야 등에서 사용되었고, 왕관이나 목걸이 등에 장식하여 부와 힘을 상징하였다.

  • ▲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곡옥=ⓒ뉴데일리
    ▲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곡옥=ⓒ뉴데일리


     
    이에 따라 대곡박물관은 44차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주제’를 곡옥으로 선정했다.
     
    ‘곡옥(곱은옥)의 비밀’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체험학습 일자는 오는 5월 2일(토) 오후 2시이다.
     
    체험 내용은 체험활동지를 통해 곡옥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전시실의 실물 관찰, 돌을 이용하여 곡옥 목걸이 만들기 등으로 꾸며진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초등학생 및 동반가족이며,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 17일(금) ~ 21일(월)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52-229-4781)로 문의하면 된다.
     
    2015년 대곡박물관의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은 작년과 달리 ‘대곡박물관 속의 역사이야기’란 주제로 9강좌를 기획했는데, 이 내용을 모두 수록한 체험학습지도 제작했다.
     
    대곡박물관 신형석 관장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실물 관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를 공부하는 기회를 자주 가지는 것이 좋은데, 대곡박물관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지역 박물관 최초로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문화재 발굴체험’을 매일(화~토) 10:30, 14:00, 2회 상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 안내는 대곡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