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일 군수는 2일 태안 IGCC실증플랜트 건설현장을 찾아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의 기술이해도와 향후 전망을 모색키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군은 지난해 4월 포스코 건설이 공식 제안한 총 3300MW급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태안 IGCC실증설비 건설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박 군수와 박 의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방문단은 태안건설본부 IGCC건설 관계자로부터 건설 현황 브리핑을 듣고 발전소, 산소공급설비, 대기환경설비 등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기술을 상세히 파악했다.
또 발전소의 향후 계획과 남해군 내 조성 예정인 IGCC 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안 IGCC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설계 기술자립을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정부 R&D사업으로, 세계 7번째이자 국내 최초이며 총 공사비 1조 3천억원에 연인원 29만명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가스터빈 230MW, 증기터빈 150MW 등 총 380MW 규모이며,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돼 2011년 사업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기술적 이해도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의 전망을 토대로, 최대600MW 규모의 한국형 IGCC 상용설비 건설사업의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포스코 건설과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 군수는 “국내 최초 IGCC 발전소 건설 현장에 와보니 산업경제의 힘찬 심장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사업이 남해군에서도 건설될 수 있도록 군의원들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4월 포스코 건설이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총 3300MW급 IGCC 발전소와 연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공식 제안한데 이어 지난 2월 13일 포스코 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