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 27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으로 접수 유치원, 초등학생 및 동반가족 등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
  •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에는 삼한시대 유적인 하삼정 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형태의 토기 중에서도 오리모양토기가 눈이 띈다.

  • ▲ 오리모양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뉴데일리
    ▲ 오리모양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뉴데일리


     
    오리모양토기는 삼한시대부터 제작되어 울산 경주 및 낙동강 유역에서 발견되었다. 오리 모양과 같은 새 모양 토기는 고대인들에게 죽은 이의 영혼을 하늘로 나르거나 봄에 곡식의 씨앗을 가져오는 신앙으로 믿었다.
     
    울산대곡박물관은 오리모양토기의 실물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4월 4일(토) 오후 2시부터 울산대곡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영혼을 나르는 오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1부에서 체험활동지를 통해 오리토기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공부해 보고, 우리 민속에서 오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오리모양 솟대를 직접 만들어보고 완성품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초등학생 및 동반가족 등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월 24일(화) ~ 27일(금)까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229-4781)로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4월 1일(수) 최종 참가자 명단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석 관장은 “대곡박물관에서 다양한 의미를 가진 유물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보고 이를 탐구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전리각석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박물관과 유적을 함께 답사하는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울산 지역사를 조명한 ‘1914년 언양, 울산과 통합하다 -울산 역사의 두 줄기-’ 특별전이 개최(3. 29까지)되고 있어,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