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성형의 메카, 서울 소재 성형외과의 68.9%(462개)가 집중
  • 뉴데일리는 국세청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분석하여 진로선택에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2013년도의 지역별･연령별･성별로 의료관련 사업자 현황을 지난 2008년과 비교･분석하여 예비의료인의 창업 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통계분석의 대상은 29개 업종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등 전문 서비스업(10개 업종),  일반외과, 내과･소아과,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 서비스업(16개 업종), 일반교습학원, 예체능학원,  기술･직업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 3개 업종) 을 대상으로 사업자 현황을 지역별･연령별･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다만 사업자 수는 사업자 등록을  기준으로 집계하여 자격증 소지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기획은 총3회에 걸쳐 전문 서비스업종, 의료서비스업종 ,교육서비스업종으로 구분하여 연재될 예정이며  이번회에서는 지난회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등 전문 서비스업(10개 업종)에 이어서   일반외과, 내과･소아과,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 서비스업(16개 업종) 을 다룬다.    -편집자 주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의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총200,840개로 2008년(174,482개)에 비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 서비스업이 2008년도에 비하여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26.0%), 의료 서비스업과 교육 서비스업은 각각 12.8%, 13.5% 증가한것으로 집계되었다.

  •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의료 서비스업종의  사업자수(63,758개)는 치과의원 14,453개(22.7%), 한의원 12,966개(20.3%), 내과･소아과 10,567개(16.6%)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2008년과 비교할 때, 의료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12.8% 증가하였으며, 특히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상의학과(△21.4%)와 산부인과(△8.4%)는 사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저출산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법인 사업자의 증가율이 48.0%로 나타나 개인(11.8%)에 비해 4배이상 높으며, 특히 동물병원(216.7%), 치과의원(161.9%), 한의원(109.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종합병원 ･ 치과병원 ･ 한방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주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하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구분됨.(의료법 제3조 제2항)

    **종전의 ‘(진단)방사선과’가 ‘영상의학과’로 명칭 변경  (의료법 시행규칙 제41조)

    병원 사업자의 경우 서울･경기도에 절반 가까운 30,212개(47.4%)가 분포되어 있으며,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치과의원(506개), 한의원(358개), 내과･소아과(215개), 종합병원(32개) 등이 분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외과(1,301개)는 서울에만 전체 성형외과의 절반이 넘는  671개(51.6%)가 있으며,이중 강남구에만 서울 소재 성형외과의 68.9%(462개)가 집중되어있어 명실공히 강남이 성형의 메카라는 말이 통계로도 입증된다.
     
    또한, 피부･비뇨기과(3,049개)도 서울에 1,060개(34.8%)가 있으며, 강남구에 서울 소재 피부･비뇨기과의 25.3%(268개)가 모여 있다.

  • 한편, 인구 천 명당 의료  사업자의 수는  강남구(4.45개), 중구(4.23개), 종로구(3.10개) 순으로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업종에서 강남구에 성형외과(0.83개), 피부비뇨기과(0.48개), 일반외과(0.17개), 안과(0.12개) 등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종합병원은 영등포구(0.07개), 치과의원, 내과․소아과는 중구(1.60개, 0.41개), 한의원은 종로구(0.86개)에 가장 많은것으로 집계되었다.
       

  •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전체병원 사업자 중 여성이 13.5%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의료인의 비율은 산부인과(36.0%), 영상의학과(24.4%) 순으로 높고, 남성 의료인의  비율은 일반외과(98.2%),성형외과(95.2%), 이비인후과(9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3년의 여성 비중은 2008년 13.1%에 비해 0.4%p 증가하는데 그쳐, 성별 비중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2008년에 비해 남성이 더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19.3%, 40대가 41.9%, 50대가 27.0%를 차지하여, 40 ･ 50대 비율이 전체 의료인중 68.9%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병원･한의원은 30대 젊은층의 비율(32.4%, 29.5%)이 상대적으로 높게나타났다.
      이에 비해 종합병원 ･산부인과 ･한방병원은 60･70대 고령층의 비율(26.6%, 18.8%, 16.2%) 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과 비교할 때 연령별 비중이 30･40대는 10.9%p 감소한 반면, 50･60대는 11.4%p 증가하는 등 고령화되는 추세이다.

  • 2013년말 현재 병원 사업자의 절반 이상(51.6%)이 5년 이상 20년 미만의 기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 이비인후과, 안과 순으로 20년 이상 장기 사업자 비율이 높고(23.1%, 21.6%, 20.1%), 한방병원, 종합병원, 성형외과 순으로 5년 미만 신규 사업자 비율(59.3%, 46.6%, 44.4%)이 높게 나타났다.


  •  2008년에 비해 5년 미만 비중이 7.6%p 감소한 반면, 20년 이상 비중이 4.0%p 증가하여 사업 영위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원과 신경정신과의 20년 이상 장기 사업자 비중의 증가율은 각각 8.3%p, 6.5%p로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으로 이번회를 마치고 다음회에서는 교육 서비스업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